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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W. Smith 내한공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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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피니스 댓글 6건 조회 42,943회 작성일 05-07-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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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난 이후 회자되는 여러가지 소소한 문제들의 논의를 차치하고, 한명의 아티스트가 중심이 되었던 공연을 생각한다면 마이클 W 스미스의 7월 3일 공연은 정말 최고의 시간이었다.

디사이플스의 공연후 다소 갑작스레 이어진 잠시간의 휴식에 이어 완연하게 새로운 느낌으로 편곡된 "Open the Eyes of My Hear"와 "Forever"의 접속곡으로 시작된 공연은 이 공연이 그간 워십 음반이나 실황 DVD에서 만난 공연과는 전혀 다른 공연이 될 것임을 충분히 예상케 했다.

내한전부터 예고된 대로 실제 공연은 워십과 콘서트의 두부분으로 나뉘어져 진행되었다. 일단 "Open the Eyes of My Heart"가 오프닝을 장식했지만, 이어진 "Secret Ambition" 부터는 그의 새 앨범 [Healing Rain]을 중심으로한 팝 힛트송 파트로 이어졌다. "Secret Ambtion"과 "Missing Person"은 리드미컬한 락스타일의 넘버로 공연장의 느낌을 휘어잡기에 충분했다.

연이어서는 [Healing Rain] 앨범의 소개와 함께 "Here I am"과 "We Can't Wait Any Longer"가 불려졌다. 20여곡의 적지않은 노래들이 불려진 공연이지만, 아직 국내에 그렇게 잘 알려진 편이 아닌 최근 앨범 [Healing Rain]의 수록곡들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으로 불려졌다는 점이 다소 아쉽긴 했다. 하지만 사실 한국에서의 레퍼토리 또한 많이 바뀐 것이고 (애초에는 [Healing Rain]의 수록곡이 더 불릴 예정이었지만 한국에서 아직 친숙하지 않은 앨범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몇개의 곡을 제외했다.) 낮선 곡이라도 특유의 카리스마로 친숙함을 만들어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루즈하지 않게 이어나갔다.

20주년 DVD에서는 공연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했던 "This is Your Time"이 내한 공연에서는 중간에서 불려졌다. 하지만 노래 특유의 절정감 있는 흐름은 공연의 중간에서도 클라이막스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공연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그 열기를 식히는 것은 이어지는 '어쿠스틱 힛트송 메들리'였다. [Freedom]의 연주곡 "The Giving"을 시작으로 마이클 W 스미스 홀로 키보드를 연주하며 불렀던 이 메들리 형식의 분위기에서는 "I will be Here for You", "Place in This World", "Live the Life" 같은 힛트곡은 물론 "Friends"같은 불세출의 명곡까지 이어졌다. 사실 이런 힛트곡들이 메들리의 형식으로 불려지게 되는 것은 어느정도 예견된 부분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소의 아쉬움은 여전히 존재했다.

그럼에도 곡들이 갖고 있는 느낌에 대한 답지는 여전했다. 관객들과 "Friends"를 함께 부르는 분위기에서는 이 명곡이 갖고 있는 힘이 세상 어디서든 동일하다는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뜨거움이 있었고, 의외의 선곡이었던 "Waiting for You"는 피아노 독주로의 편곡이 정말 새롭게 들려진 경우였다. 그리고 역시 신작 앨범의 수록곡인 "All I Want"까지 이 느낌은 이어졌다.

이어진 워십 파트는 장내를 숙연한 분위기로 만드는 "Above All"을 시작으로 "Breathe", 그리고 공연날 오매불망하던 마음들과 상관없이 내리던 빗줄기를 오히려 큰 의미로 바꿔준 "Let It Rain", "Healing Rain"으로 이어졌다.

장내를 채운 이들을 동일한 마음의 예배자들로 모아준 워십은 리치 멀린스의 "I See You" 그리고 "How Great is Our God" 으로 마무리가 되었는데, 정식 번안이 안된 찬양들임에도 별 어려움없이 한마음으로 찬양할 수 있던 것은 그야말로 음악과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들만이 가질 수 있는 공감대의 결과였는듯 하다.

이는 앵콜곡으로 들려진 "Awesome God"과 열광과 함께 무대를 마무리한 "I am Free"에서도 여전했다. 특히 로스 파슬리의 워십 "I am Free"는 아직 잘 소개되지 않은 워십곡임에도 불구하고 공연후 문의가 쇄도할 정도로 그날의 절정을 잘 장식해준 곡이었다.

모두가 주지하듯이 공연이 짧게만 느껴졌던 감이 있다(사실 그날 마이클이 부른 곡들은 모두 21곡이었고, 그가 등장했던 공연 러닝타임은 100분 가량으로 터무니 없이 짧은 공연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는 많은 이들이 오래동안 염원했던 공연이 눈앞에 펼쳐지면서, 그 공연 자체가 워낙 훌륭하게 끝났기에 생기는 부수적인 아쉬움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리고 우리가 기대할 것은 이 위대한 아티스트가 언젠가 한국에 다시 오길 바라는 마음, 그리고 이번이 계기가 되어 국내 크리스천 음악 문화에도 열릴 새로운 지평 모두가 되야할 것이다.

글 : 인피니스 웹기자 유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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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신애님의 댓글

김신애 작성일

프라미스 키퍼스 음반 인터그리티에 나왔어요~^^조금만 있으면 우리나라에도 들어오겠네요. I am free정말 은혜스러웠습니다. (cbs에서 본 동영상...) 곡명을 보니 힐송의 Still과 패션의 How great is our God도 있던데...

이영인님의 댓글

이영인 작성일

전 20분만에 나왔는데, 5만원 날렸다는 생각이 간절..--; 대체 외국가수들은 우리나라만 왔다하면 라이브를 그런식으로 하는지..마이클또한 그중에 한명이었습니다..특히나 ccm공연이었는데..쩝..

인피니스님의 댓글

인피니스 작성일

조만간 I'm Free 라는 곡이 첫곡으로 멋있게 장식하고 있는
프라미스 키퍼스 정규 최신 음반이 이번 7월안에 나올 예정입니다.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되어 있는 이번 프라미스 키퍼스 라이브 실황 음반을 기대해 주세요.

http://www.ilikeccm.com/community/index.php?doc=bbs/gnuboard.php&bo_table=comingsoon

홍순원님의 댓글

홍순원 작성일

"I am Free"라는 곡은 Desperation Band의 <From the Rooftops>에 처음 수록된 Jon Egan의 곡으로 Ross Parsley와 Desperation Band가 New Life Church에서 함께 인도한 <I Am Free>라는 음반에도 수록되어 있지요...짧지만 정말 좋은 곡입니다...앵콜 마지막 곡으로 이 곡을 선택한 것은 정말 탁월했다고 말하고 싶네요...강한 인상으로 남습니다...^^

이성영님의 댓글

이성영 작성일

저도 맨 앞에서..참...열정적으로 함께했는데...단...ㅎㅎ 누구나 지적하는 자막이...문제가 좀 되더군요..암튼..다음에는...워십공연이었으면..하는 작은 바램이..그리고...I am Free 정말 대박 좋던데..ㅡ_-;;;언제쯤 들어오려나...그 앨범 다른 곡들도 정말 다 좋던데..무조건 산다에 올인~!!!

김대석님의 댓글

김대석 작성일

참으로 은혜와 감동이 있는 예배요 콘서트였던 것 같습니다.  다시 오겠다는 스미스 아저씨의 말이 응해서 근시일 내에 또 만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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